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대망의 터미네이터가 와서 1시간 정도

대망의 터미네이터가 와서 1시간 정도 사용해 봤습니다.
크기랑 규격 등은 오디류들과 거의 같고 겉은 무광입니다.
오링까지 호환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V1파츠+롱모드 물부리와 확장창의 형태로 입고되서
V2세라믹과 하우징만 추가로 영입했습니다.
처음받아본 뒤 내부는 굉장히 드러우니 세척은 필수입니다.
V1/V2 세라믹과 하우징의 차이가 원본이나 공제오디보다 좀 더 합니다.
 

어차피 부품을 섞어서 뭘 쓰던 잘 호환되니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만
센터핀과 널링, 그리고 오링등도 다 다릅니다.

V1은 공제오디의 그것과 거의 같구요 내부 센터핀 고정하는 부품이 세라믹안에 거의 꽉 찹니다.
 

V2는 그 부분이 2배 정도 작고 세라믹 안에 오링을 하단에 넣어서 고정이 되게 했습니다.
 


V1은 센터핀과 하우징 만나는 부위가 공제오디나 원본오디처럼 오링으로 되어있습니다.
 

V2는  오링이 아니라 이타카처럼 아세탈로 되어있습니다.
 

둘 다 공제오디나 원본오디처럼 센터핀을 꽉 조이면 움직임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여전히 좀 돌아갑니다... 하우징을 바텀컵에 결합할 때 세게 조이면 돌아가버릴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조이면 V1 같은 경우는 오링을 먹어들어가서 쇼트 위험이 있겠군요.
 

물부리 많이 돌릴 경우 널링이 아니라 하우징 자체가 돌아가네요;;
물부리랑 하우징도 스무스하게 결합되니 나사산이 빡빡해서 그런건 아니구요.
똥꼬도 좀 튀어나오게 많이 조인 상태에서 이 정도면 음....
솔직히 결합할 때도 무저항선 끊어먹을까바 더 이상 돌리지 못하고 조립했는데
이런식이면 곤란할거 같아요;;
무저항선도 반시계방향으로 감아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끊어져 버리네요...
 

메이드 방법은 동일하구요 롱모드 임에도 누수 걱정은 좀 덜한듯 싶지만 조금 더 겪어봐야 알것 같습니다.
맛은 오디와 흡사합니다만 타격감은 약간 줄었고 맛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롱모드의 경우 공제오디나 원본오디는 누수의 걱정이 있었지 액상공급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만
터미네이터의 경우 롱모드 투명창 상단과  물부리 턱이 꺽어지는 부위가 매우 좁게 되어 있는지
그 부분에 기포가 몰려서 액상공급에 방해가 되는 느낌입니다.
페넬 투명창이나 카이푼미니에서 종종 보던 경우 같습니다.
물부리 자체에 세로로 가공이 되어 있는게 이런걸 고려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튼 효과 없어보입니다.
액상주입시 기포 이 부분에 집중되구요 조심스럽게 기울여서 넣으시거나 아주 얇은 바늘로 기포를 제거한다고해도
vaping시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층이 역시 다시 생깁니다.
맛이 조금 이랫따 저랬다 하는게 저항 널뛰기 문제라기보단 이런 부분이 작용한다고 보입니다.
 

노란 글씨로 표시한 좀 미흡한 부분 빼고는 모든 부분에서 오히려 공제/원본 오디의 경우보다 만족감이 더 높습니다.
가격/롱모드 누수걱정/마감/맛/편의성 매우 만족스럽네요.
흡입조절이 되는 저렴한 아날로그 MOD가 적당한게 있다면 참 전투용 및 실사용 주력으로서 손색이 없겠습니다.
GG클론은 리쓰레더링을 쓸 수 없는 관계로 패스하고나니 마땅한게 없습니다..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