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왠종일 UFS 커넥터 나사산 빠가 나서
온동네 철물점 다 돌아다녀서 와셔와 자석링, 테프론 테잎을 구하려고 했으나
결국 테잎만 구해서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엠씨유엡을 어찌해야될지 난감한 상황에서
오전에 AGA-T 가 도착하여 처음으로 메이드를 하게되었네요.
곰손이기도 하고 전담 초짜라서 걱정도 되고
중간에 핫스팟도 생겨서 어찌해야 싶었는데 결국 성공하였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제가 사용해본 종류로는 유엡과 비비노바 AGA-T 입니다. 몇개 안되죠ㅎㅎ
비비노바는 제외하겠습니다..(저랑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매쉬 빌드에 대해서 초전부터 걱정이 많이 앞섰던 터라서
잘못하면 맛도 없고 여러가지가 걱정이었는데 해외에서 매쉬타입 무화기가 많이나오는걸 보니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을정도로 상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우선 장점으로는(유엡과 상대적으로)
목넘김, 타격감이 UFS 보다 조금 더 괜찮았습니다.
부드럽고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선호도 1순위가 타격감이 강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에
만족스럽습니다. 맛에서는 토르크 고유의 맛은 UFS 보다는 덜 한 편입니다.(메이드에 문제가 있을수도..)
왠지 아무액상이나 넣어도 그닥 UFS 보다는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조금 걱정이 생기기도 하네요..
액상창은 두께가 2mm 정도 되어보이고 나사산이 아닌 상하부 캡을 결합하여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누수는 없었습니다.
단점은
메이드 하는 번거로움과 상단 캡 부분에 생기는 결로를 들 수 있겠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메이드를 해서 비용적인 면을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절감할수가 있을거고
AGA-T 같은 저가 제품이 이 정도의 성능을 내 준다면 UFS 가 그닥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로부분은 저도 좀 궁금한 면인데
매쉬 타입의 무화기들이 전부 이런것인지 아니면 하부 피딩 방식의 무화기가 이런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다른분들도 상단 캡 내부에 결로가 많이 생기나요?
이건 좀 예상 밖이어서 좀 피다가 열어서 닦아주고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좀 골치겠습니다.
매쉬 타입 무화기에 이제 관심이 많이 가네요.
그동안 번거롭고 귀찮아서 꺼렸었는데
궁금한게 전자담배는 너무 많습니다..
저가형 매쉬 빌드 제품이 이정도로 만족을 준다면
메이저 제품들은 얼마나 더 괜찮을까 하는 기대감이 조금 있기도 하지만..
사실 시스템이 확연히 다르지 않는이상 모드기기나 무화기나 거기서 거기일거라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듭니다.
이상 별 내용 없는 AGA-T 사용기 였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