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매쉬방식에 꽂혀 여러가지를 사용해 봤습니다.
그렇다고...해외의 유명한 고급 제품을 사용해 봤다는게 아니라...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사용의 편의성과 맛표현이라는 관점에서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매쉬기기들만 좀 정리해 보면...
** 단 각각의 기기에 대한 평가와 소개는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양해하시고..
1. AMR
- 맛 : 상부매쉬 방식답게 하부매쉬에 비해 부드러운 맛입니다. 매쉬의 칼칼함이 지나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액상의 종류에 따라 토크56같이 찌르는듯한 맛도 잘 표현해 줍니다. 하부매쉬의 경우 톨크는 좀 힘들(?)거든요.
- 가격 : 아시다시피 대량제조 제품이 아니고 국내 모더의 한정 생산품이므로, 가격은 좀 쎕니다.
- 편의성 : 비교하기 어렵지만, 하부매쉬에 비해서는 사용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다만 누수의 거의 없고, 모양도 좋고. 또한 기기의 마무리 등도 매우 훌륭한 제품입니다.
- 기타 : 아담에 맞춘 하이브리드 제품이기에 510 커넥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아담 보유자만 사용가능.
2. RSST
- 맛 : 위 나열한 제품중에서 가장 강렬한 맛 표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수한 담배향 계열의 액상에서 가장 사용하기 좋습니다.
- 가격 : 적당한 가격입니다. 좀 가벼운 마음으로 괜찮은 제품을 찾는 경우 적극 추천
- 편의성 : 사용도 편리하고, 메이드도 쉽습니다. 칸달선을 끼우기도 좋고. 편의성 최고 제품이지만,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보면 누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액상통과 상부캡이 좀 쉽게 탈착이 되므로 주의.
- 기타 : 가격대비 제품의 마감이 좋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분해 해보면 액상통이 아래위 뚫려있는 경통형태가 아니라, 아래쪽이 막혀있어 실수로 라도 아래 배터리 쪽으로 누수 발생 가능성 제로에 가깝습니다.
3. AGI
- 맛 : AMR과 RSST의 중간쯤에 해당되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 가격 : RSST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기능이나, 제품의 품질면에서 충분히 이해가는 가격
- 편의성 : 뭐 하부액상방식으로 비교적 메이드하기 쉽지만, 중앙봉이 나사로 되어 있는점, 중앙봉(+극)나사와 -극 나사의 사이즈가 다르다는점 등이 좀 옥의 티처럼 보입니다. 다만 다른 제품과 달리 기화되는 상부가 액상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그릇처럼 되어 있어 결로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되어 있는점은 장점.
- 기타 : 제품의 마감이 유명 모더들의 제품처럼 훌륭하고 폼 납니다. 또한 윅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하부액상통을 제거하고 직드랍 윅 방식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등 기능상 많은 장점이 있는 재밌는 제품
4. mini DID
- 맛 : 열거한 매쉬기기중 맛표현력은 가장 떨어짐. 윅방식과는 좀 다른 뭉개진 듯한 느낌의 맛.
- 가격 : 최고 저렴. 대량 생산 제품 답게 좀 거친 마무리
- 편의성 : 위 열거제품 중 14500 타입에 맞는 슬림한 제품. 가격대비 훌륭하지만, 상부캡이 나사선을 되어 있어 매쉬와 공기구멍을 맞출 수 없어 상부캡을 갈아서 매쉬구멍에 맞춰야 하는 수고필요.
- 기타 : 메이드시 육각형 렌치 필요.
5. AGA-T
- 맛 : AGI와 유사한 맛표현력. 가격대비 맛 표현력 최고의 제품임.
- 가격 : 저렴한 대량 생산제품. 나사선이 거칠고, 무게가 제일 무거움
- 편의성 : 상부캡이 mini DID와 같은 나사선 방식이라 갈아서 공기구멍을 맞춰야 함. 단 상부캡이 무겁고 뚜껍게 되어 있어, mini DID 5배 정도의 노력이 필요. 조립시 똥꼬부분의 +극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음.
- 기타 : 열거 제품중에서 가장 무거운 제품. 단 잘 길들이면.. 가격대비 가성비 최고. 폼은 좀 안나는 제품.
이상입니다.
매쉬 제품을 처음 접하시거나, 매쉬 사용해 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